대웅제약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대웅제약은 보톡스 ‘나보타’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2분기에는 전문의약품(ETC)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대웅제약 목표주가를 22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대웅제약 주가는 21일 20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구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1분기에 나보타의 국내 판매가 늘었다”며 “2분기에는 신약이 도입되는 등 전문의약품부문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웅제약은 2017년 12월부터 새로운 나보타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해 올해 1분기에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1분기에 나보타를 통해 매출 4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120% 늘어난 것이다.
나보타를 해외시장에도 적극적으로 판매한다.
구 연구원은 “나보타는 2분기에 인도 수출이 시작된다”며 “3분기에는 미국에서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대웅제약은 2분기에 당뇨병 보조제 ‘포시가’,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 등도 새롭게 도입한다.
대웅제약은 하반기에 여러 신약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올해 하반기에 안구건조 치료제 ‘HL036’의 미국 2a상과 위궤양 치료제 ‘DWP14012’의 국내 2상 임상시험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며 “임상시험을 마치면 이 신약의 기술을 수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웅제약은 올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9248억 원, 영업이익 60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35.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