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오늘Who] 삼양식품 오너부부 전인장 김정수, 일감 몰아주기 '궁지'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3-21 17:04: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인장 삼양그룹 회장과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 부부가 다시 일감 몰아주기로 궁지에 몰렸다.

두 사람은 삼양식품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2014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6억 원의 과징금을 받았는데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최근 또 불거지면서 이번에는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오늘Who] 삼양식품 오너부부 전인장 김정수, 일감 몰아주기 '궁지'
▲ 전인장 삼양그룹 회장(왼쪽)과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

삼양식품은 지난해 7월경 ‘삼양라면의 가격이 오른 것이 오너일가의 회사로 일감 몰아주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삼양라면의 가격은 지난해 5월 기존보다 5%가량 인상됐다. 

삼양식품은 삼양식품의 최대주주인 삼양내츄럴스 등으로부터 포장재와 야채류 등 라면 원료를 사들였다.

삼양내츄럴스는 전 회장이 21%, 김 사장이 42%의 지분을 들고 있다.

삼양내츄럴스가 보유한 자회사들의 제품은 다른 경쟁사들보다 비싼 가격으로 책정됐지만 삼양식품은 ‘공급이 즉각적’이라는 이유로 이들에게 제품을 사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 회장 부부는 삼양내츄럴스 자회사 등을 통해 20~30%의 통행세를 받는 방식으로 회삿돈 800억 원을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올해 들어서 이런 의혹을 놓고 수사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 6부(이동수 부장검사)는 최근 김 사장과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2월 삼양식품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고 3월 중순경 전 회장과 김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14년에도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은 적이 있다. 

삼양식품은 이마트에 라면류를 공급할 때 삼양내츄럴스(옛 내츄럴삼양)를 현저히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과정에 끼워 넣으면서 부당지원한 일감 몰아주기 혐의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4년 삼양식품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6억2400만 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삼양식품은 회사가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취소해달라며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대법원이 원고 승소를 판결하면서 2016년 과징금을 돌려받았다. 

재판부는 “삼양식품의 삼양내츄럴스로 제품을 공급한 행위는 같은 기간 같은 상품을 다른 대형할인점들에 공급한 가격과 비교해볼 때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해 과다한 경제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전 회장은 1992년 삼양식품에 입사한 뒤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2010년 3월 창업주였던 전중윤 삼양그룹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자 부회장에서 회장에 올랐다.

부인이었던 김 사장은 2001년부터 경영에 참여하면서 삼양식품은 부부 경영체제를 갖추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황과 실리콘밸리서 '치맥 회동', SK하이닉스 HBM 동맹 강화 기대
개인정보분쟁조정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집단분쟁조정 착수, "실질적 피해 구제 노력"
삼성증권 2025년 순이익 사상 첫 1조 돌파, 국내외 주식 수수료 대폭 증가 
에쓰오일 사우디와 폴리에틸렌 5조5천억 수출 계약, 샤힌프로젝트 판로 확보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외교장관 조현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비관세장벽 개선 없으면 관세 인상하겠다 말해"
[9일 오!정말] 국힘 안상훈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 보던 숙청 정치"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529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60.3원 마감
LG디스플레이, 중국 난징법인 차량용 LCD 모듈사업 1천억에 매각
비트코인 1억478만 원대 상승,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투자심리 개선 조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