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영향을 받아 소폭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했다.
▲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5포인트(0.02%) 떨어진 2484.97로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5포인트(0.02%) 떨어진 2484.97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증시 상승과 수출지표의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해졌다”며 “외국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개인투자자도 5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87억 원, 개인투자자는 63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130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1.31%)와 포스코(1.47%), LG화학(0.86%)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27%, SK하이닉스 –1.34%, 셀트리온 -3.41%, 삼성바이오로직스 –0.32%, KB금융 –0.94%, 네이버 –0.13%, 삼성물산 –0.37% 등이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5포인트(0.54%) 떨어진 885.55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지수가 급등한데 따른 외국인투자자들의 차익실현과 셀트리온그룹 계열사 주가의 약세에 영향을 받아 지수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3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632억 원, 기관투자자는 12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3.10%), 메디톡스(-3.79%), CJE&M(-0.89%), 셀트리온제약(-1.47%), 로엔엔터테인먼트(-2.40%)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포스코켐텍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신라젠 3.46%, 바이로메드 0.17%, 티슈진 4.91%, 스튜디오드래곤 0.51% 등이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3.7원(0.4%) 오른 1072.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