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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 주파수 경매비용 부담 줄어 성장 기대 높아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3-21 12: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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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부담해야 할 5G 주파수 경매비용이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5G 주파수 할당 가격이 LTE 때보다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통신사는 5G 시대에 엄청난 매출 성장을 할 것이 분명하므로 5G 주파수 경매는 사실상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통3사, 5G 주파수 경매비용 부담 줄어 성장 기대 높아져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월 3.5GHz와 28GHz 대역의 5G 주파수를 경매한다.

주파수 할당량 증가에 따른 총 주파수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 6월 5G 주파수 경매에는 현재 2G, 3G, LTE 사용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10배 많은 주파수가 나온다.

그러나 단위당 주파수 가격은 LTE 때보다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주파일수록 전파특성계수가 좋지 않기 때문에 최저 주파수 할당가격은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주파인 28GHz 주파수 대역은 전파 도달거리가 짧아 LTE에 비해 설비 투자가 많이 든다. 이 점을 고려해 과기정통부는 최저 주파수 할당가격을 LTE 때보다 낮춰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과기정통부가 무기명 블록별 입찰 방식을 고려하고 있어 총 주파수 할당가격도 당초 예상보다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정부가 대역폭을 블록 단위로 나눠 주파수 경매를 하는 방식과 달리 무기명 블록방식은 통신사들이 주파수 블록의 개수와 위치까지 정해 입찰할 수 있다.

통신사가 각 대역별로 필요한 만큼만 경매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통신사가 불필요한 주파수를 미리 과다 확보해야 하는 부작용을 방지해 주파수 경매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국회와 소비자단체들도 주파수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통신사가 5G 상용화로 큰 매출 증가율을 보일 것을 고려하면 5G 주파수 경매는 통신사의 비용 증가 우려보다는 성장 기대감을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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