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동성제약 주가 연일 급등, LED 이용한 암 치료기술 이전받아 '호재'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8-03-20 19:46: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동성제약 주가 계속 급등하고 있다. 빛을 이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이는 의료기기 출시를 놓고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일 동성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6.01%(1350원) 상승한 2만38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상한가(29.77%)를 보인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다.
 
동성제약 주가 연일 급등, LED 이용한 암 치료기술 이전받아 '호재'
▲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 사장.

동성제약 주가 상승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기연구원(KERI) 광학의료기기연구팀으로부터 암세포 치료 신기술을 이전받았기 때문이다.

한국전기연구원 광학의료기기연구팀은 LED와 반도체 레이저를 이용해 암을 진단하고 암세포를 표적치료하는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하고 이를 동성제약에 기술이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의 이름은 ‘복강경 기반 형광영상 광역학 치료 기술’로 광역학 치료(PDT)라고도 불린다.

광역학 치료는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광민감제를 인체에 투여하면 암세포에 축적되는데 내시경으로 자외선을 쬐면 광민감제가 이에 반응해 활성산소가 생성되면서 정상조직의 손상없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죽이는 기술이다.

광민감제는 자외선을 받으면 붉은 빛의 형광을 내기에 기존의 진단방법으로는 찾기 어려운 암도 조기에 찾을 수 있다.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몸에 작은 구멍을 내고 그 사이로 빛을 쬐주는 방식이기에 수술에 따른 후유증도 적고 흉터로 거의 남지 않는다.

특히 췌장암과 담도암 등 생존율이 낮은 암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동성제약은 현재 광민감제 ‘포토론’을 개발하고 있다.

포토론은 광역학 치료와 관련해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췌장암과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다. 췌장암은 임상시험이 끝나고 추적 관찰 과정만을 남겨놓고 있다.

동성제약이 포토론과 이전받은 기술을 결합하면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