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새로 내놓는 게임의 성과에 올해 실적이 달린 것으로 전망됐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네오위즈는 한동안 신작 출시가 주춤했는데 올해 ‘뮤즈메이커’를 시작으로 잇달아 새 게임을 내놓는다”며 “네오위즈의 주력 장르인 리듬게임 성공 여부가 올해 실적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오위즈는 3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모바일게임 ‘뮤즈메이커’를 출시했다.
4월에는 리듬게임 ‘탭소닉TOP’을 내놓는다. 리듬게임은 음악의 박자에 맞춰 진행하는 게임장르를 일컫는다.
해외에서도 3월 일본 등에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와 ‘브라운더스트’를 선보였다. 앞으로 소셜카지노 게임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의 스팀 서비스도 시작하기로 했다.
스팀은 온라인게임을 유통하는 해외 디지털 플랫폼이다. 게임회사가 스팀에 게임을 등록하면 이용자들이 직접 원하는 게임을 구매하거나 이용할 수 있다.
네오위즈는 웹보드게임 규제가 완화되지 않았음에도 매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올해 웹보드게임 결제한도에 추가적 규제완화가 기대됐지만 결국 변화는 없었다”면서도 “네오위즈는 2016년부터 모바일 피망포커 등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온 만큼 앞으로도 이런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기존 웹보드게임 규제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한 달 결제한도 50만 원, 하루 손실한도 10만 원 1회 베팅 한도 5만 원의 기준이 적용된다.
네오위즈는 올해 매출 1920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34%, 영업이익은 118.1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