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이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
GS리테일은 가상현실(VR) 관련 사업을 신규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허 대표는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경영환경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며 “유통 규제까지 강화되고 있지만 올해를 회사 재도약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업태 간 경계가 사라지는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GS리테일은 기존의 틀을 탈피하고 지속적 혁신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 이노베이션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GS리테일은 주총에서 가상현실기기 체험관 등 운영업, 가상현실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신규사업목적에 추가했다.
KT와 손잡고 3월 안에 가상현실(VR) 테마파크 ‘브라이트’를 열기로 했다. 세계적 1인칭 슈팅게임 ‘스페셜포스 VR’ 등 50여 종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재선임의 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결정 등의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사업 대표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