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16일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제1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LG생활건강을 아시아 대표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차 부회장은 16일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사업환경에도 ‘후’, ‘숨’과 같은 차별화된 럭셔리 화장품사업과 중국 현지사업 육성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돌아봤다.
그는 “올해도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진설계를 더욱 강화하고 예상되는 사업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제조 및 연구개발 역량 혁신 등을 추진해 아시아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2017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두 3개의 의안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LG생활건강은 2017년 매출 6조2705억 원, 영업이익 9303억 원을 거둬 사상 최대실적을 냈다. 2016년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5.6% 늘어났다.
이날 보통주 1주당 9천 원, 우선주 1주당 90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또 서중식 LG화학 상무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60억 원을 승인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