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3-16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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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19일부터 서울, 울산, 광주, 창원 등 공모가 예정된 지역에 주소를 둔 고객들을 대상으로 중형 SUV 형태의 수소전기차 넥쏘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 현대자동차 '넥쏘'.
넥쏘는 모던, 프리미엄 등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가격은 모던 6890만 원, 프리미엄 7220만 원이다.
정부 보조금 2250만 원과 지자체별 보조금 1천만~1250만 원을 지원받으면 3390만~3970만 원에 살 수 있다.
현대차는 넥쏘를 예약하고 구매한 고객들에게 100만 원어치의 수소충전권을 준다.
예약판매를 진행하는 지역별로 공모 일정과 판매 대수가 다르기 때문에 구매하려는 고객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판매정보를 참조하거나 각 지역의 현대차 영업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넥쏘의 외장 디자인은 호라이즌 포지셔닝 램프, 히든 리어 와이퍼 등이 적용돼 미래지향적 이미지가 강조됐다.
실내에는 운전자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버추얼 클러스터,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통합형 디스플레이와 브릿지 형태의 센터콘솔 등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넥쏘에 수소 저장탱크 배치구조를 최적화해 동급 내연기관 SUV와 동등한 수준의 거주성과 839ℓ의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넥쏘의 복합연비는 17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96.2km/kg다. 한 번에 수소 6.33kg을 충전해 609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새 차는 최고출력 113kW(154ps), 최대토크 395N?m(40.3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에어커튼, 에어로 휠,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 등 디자인 설계와 차체 하부 풀 언더커버 적용 등으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넥쏘는 현대차 최초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이 적용됐다.
또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HDA) △후측방 모니터(BVM) △후방 교차 충돌 충돌방지 보조(RCCA)/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등 다양한 첨단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넥쏘의 강점으로 꼽힌다.
12.3인치 고해상도 와이드 스크린으로 내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실시간 수소충전소 정보, 환경 개선 기여도, 수소탱크 모니터링 정보 등 수소전기차 특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카카오 I(아이)’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돼 운전자의 내비게이션 사용 편의성과 검색 정확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휴대폰 문자 수/발신 및 읽어주기 기능 △미러링크/애플 카플레이 △고화질(HD) DMB 등이 적용돼 편의성이 높아졌다.
넥쏘의 외장 색상은 △화이트 크림 △코쿤 실버 △카퍼 메탈릭 △티타늄 그레이(무광) △더스크 블루 등 모두 5가지이며 내장 색상은 △그레이 △블루 등 모두 2종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전국 22개의 서비스센터에 ‘넥쏘 전담 정비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준 높은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센터에 ‘수소차 서비스’ 전담항목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수소연료전지 부품의 품질 보증기간을 10년 16만km로 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미래 기술력을 집대성한 궁극의 친환경차 넥쏘가 서울, 울산, 광주, 창원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 예약판매에 들어갔다”며 “한 번 충전으로 대한민국 어디든 갈 수 있는 미래형 친환경차 넥쏘에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