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결권자문사 좋은기업지배구조가 호텔신라 김원용 후보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를 권고했다.
호텔신라 주주총회는 21일 열린다.
▲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김원용 호텔신라 사외이사 후보를 놓고 독립성 결여를 이유로 반대를 권고했다. |
15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21일 삼성전자 장충사옥 B1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연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한인규 호텔신라 TR부문장(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김원용 김앤장 법률사무소 미래사회연구소장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이 의결된다.
그러나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김원용 사외이사 후보를 놓고 독립성 결여를 이유로 반대를 권고했다.
김원용 후보는 2015년 호텔신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최초 선임됐으며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미래사회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2013~2015년 5건의 법률자문을, 2015~2017년에는 1건의 법률자문을 의뢰했다.
또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회사의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자살보험금 관련 대법원 소송을 대리한 적이 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최근 3년 안에 해당 회사(연결대상 포함) 및 회사의 최대주주와 자문계약 및 법률대리 등을 수행하는 경우 해당 회사 등의 피용인에 대해서는 독립성을 이유로 반대를 권고하고 있다”며 부정적 의견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