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미혼모와 한부모들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여성가족부는 14일 ‘스스로 돕는 한부모 프로젝트’를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고 이를 수행할 기관을 28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주제는 미혼모와 한부모에게 찾아가는 상담, 공동생활가정 중심 나눔 및 자활사업 운영, 한부모에 대한 편견과 차별 해소 캠페인 등이다.
공모 대상은 한부모 가족과 관련된 비영리법인 및 단체이며 각 주제별로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응모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민간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4월 초 발표된다.
여성가족부는 두 개 이상의 단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사업에 응모하면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할 방침을 세웠다.
이번 시범사업은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선정과 운영, 평가까지 모든 과정에서 한부모 단체와 한부모 당사자들의 협력과 의견 수렴을 통해 진행된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사업의 효과를 점검하고 내년 이후 정규 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