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벅스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벅스’에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연동한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음악 자회사 NHN벅스는 14일 네이버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Clova)’와 연동을 통해 클로바앱은 물론 ‘프렌즈’, ‘유플러스 우리집AI’ 등 클로바가 탑재된 모든 인공지능 스피커에서 벅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 양주일 NHN벅스 대표이사.
NHN벅스는 벅스의 기술 노하우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플랫폼에 특화된 음악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 벅스 이용자는 간단한 앱 업데이트를 통해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는 벅스의 음악 추천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벅스의 음악 태그기능도 강화한다. ‘비오는’ ‘우울한’ ‘신나는’ ‘잠잘 때’ 등 이용자가 원하는 명령을 세분화해 벅스의 2천만 음원 가운데 가장 가까운 음악을 골라준다.
스마트폰 클로바앱과 벅스 계정을 연결하면 개인화 추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의 재생목록, 내려받기 목록을 분석해 음악을 골라준다. 하루 전까지 정보가 누적돼 많이 들을수록 추천 서비스가 정밀해진다.
NHN벅스 관계자는 “이용자가 원하는 음악 서비스를 놓고 깊이 고민하며 선보인 최적화 기능인 만큼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플랫폼과 다양한 협력을 이어나감으로써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