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기아차, 유엔 본부에 아반떼 K3 쏘렌토 1천여 대 공급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3-14 12:10: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기아차가 유엔 본부에 아반떼, K3 등 승용차 1천여 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현대기아차는 최근 유엔 본부가 시행한 기관용 차량 입찰에 참여해 1200만 달러 규모의 물량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기아차, 유엔 본부에 아반떼 K3 쏘렌토 1천여 대 공급
▲ 현대자동차 '아반떼'.

현대기아차는 이번 수주로 향후 5년 동안 유엔 본부에 차량 1천여 대를 공급한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 유엔 본부에 중형버스 420대를 납품한 데 이어 두 번째 유엔 물량의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입찰에서 토요타, GM 등 유엔과 지속적으로 거래해 온 글로벌 완성차회사를 제치고 상용차에 이어 승용차도 상품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은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입찰에서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를 부품 공급회사로 지정하면서 유엔 기관용 차량의 우지보수 부품도 국내 기업이 공급하게 됐다. 

현대기아차가 유엔에 납품하는 차량은 아반떼, 프라이드, K3, 쏘렌토다. 

이 차량은 향후 ‘유엔’ 마크를 달고 전 세계 유엔 및 유엔 산하기관에서 사용된다. 

전 세계 언론 등을 통해 브랜드가 노출될 수 있는 기회로 현대기아차는 브랜드 신뢰도와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엔의 공개 경쟁 입찰에서 기존 공급회사였던 토요타와 GM 등 유수의 경쟁회사를 제치고 승용차부분에서도 공급사로 선정된 것은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뜻 깊은 성과”라며 “유엔 조달시장에 진출하면서 전 세계 정부를 대상으로 각국 조달시장에 참여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조달시장은 2000년 이후 국제 정치 및 경제 이슈 관련 유엔의 역할 확대로 급성장하고 있다. 

유엔 조달본부 및 산하기구를 포함한 조달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으로 약 177억 달러까지 늘었다. 

한국 기업들은 2016년 유엔 조달시장에서 1.21%의 점유율을 차지해 18위에 올랐다. 

한국 기업들은 정부와 코트라의 지원에 힘입어 2011년 70위에 그쳤던 데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신세계푸드 미국 대체육 자회사 '베러푸즈' 청산, 강승협호 성장 동력 해답 필요하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