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세코닉스, 자동차용 카메라로 모바일 부진 만회해 실적 늘 듯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8-03-13 18:26: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광학렌즈 제조회사 세코닉스가 자동차용 카메라 공급을 늘려 모바일용 카메라사업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3일 “세코닉스는 2016년과 2017년에 사업다각화에 힘쓰면서 저화소 위주의 카메라 제품을 주로 수주하는 데 그쳐 저조한 실적을 냈다”며 “하지만 자동차 전장사업의 매출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향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코닉스, 자동차용 카메라로 모바일 부진 만회해 실적 늘 듯
▲ 박원희 세코닉스 회장.

세코닉스는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광학렌즈 회사로 스마트폰용 듀얼카메라 등 광학렌즈 관련한 제품을 주로 공급해왔다. 

세코닉스는 지난해 모바일 카메라시장에서 고화소 제품공급 준비가 늦어진 데다 사드보복 등으로 전장부품 판매도 부진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시장전망이 밝은 자동차 전장사업 매출비중을 꾸준히 늘려온 만큼 올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세코닉스는 올해 매출 3865억 원, 영업이익 18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11배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세코닉스의 자동차 전장사업 비중은 35% 수준으로 광학렌즈 상장회사 가운데 가장 높다”며 “자동차 전장사업은 모바일 사업보다 변동성이 낮고 단가 압박이 덜한 만큼 향후 실적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코닉스는 2009년부터 현대모비스에 자동차용 카메라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주요 공급사의 지위를 유지했다. 최근 한 곳의 해외기업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알테오젠 플랫폼 글로벌 제약사 주목받아, 박순재 '소비자가 필요하는 기술..
알테오젠 코스피로 이전상장 시동, 박순재 거버넌스 투명성 확보 마중물로 삼는다
알테오젠에 1700억 투자해 1조4천억으로, 성장성 확신한 2대주주 형인우 투자안목
알테오젠 연구원 3명으로 출발한 '짠돌이 회사', 박순재 '소비자 필요하면 된다' 믿었다
황금연휴엔 신용카드가 '여행길 비서', 할인 넘어서 일정과 맛집 조언도
빅테크 AI 인프라 투자로 반도체 호황 힘실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공급망 입김 커진다
한화에어로 '아픈손가락' 쎄트렉아이 4년 만에 흑자 전망, 김이을 위성 이미지 분석 자..
추석 국내서 뭐하고 놀지? 3대가 함께 즐길만한 가성비 여행지 '바로 여기'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기판도 훈풍, 심텍·티엘비 내년 영업이익 수직상승 예감
롯데케미칼 중국 구조조정에도 압박감 여전, 이영준 '라인 프로젝트' 성공과 NCC 통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