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컨테이너선사 회의에 참석한다.
현대상선은
유창근 사장이 13일 공식만찬을 시작으로 독일 함부르크에서 이틀 동안 진행되는 박스클럽(Bos Club) 회의에 참석한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정기회의에는 12개 주요 컨테이너 선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며 본회의는 14일 열린다.
박스클럽은 1992년 시작된 세계 정기 컨테이너 선사 협의체로 주요 컨테이너 선사의 CEO가 모여 해운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박스는 컨테이너를 부르는 말에서 따온 것이다.
현대상선은 1994년 박스클럽에 가입해 머스크, MSC, CMA-CGM 등 세계 주요 선사들과 해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적용하는 황산화물 규제와 저유황유 규정 이행 등에 대한 대응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해운업계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인 환경문제를 놓고 추가로 협의를 하기 위해 6월 안에 환경자문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