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계열사인 현대건설 기타비상무이사에서 물러난다.
1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이원우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부사장, 윤여성 현대건설 재경본부장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올린다.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과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
박 사장은 1월 초 현대건설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사내이사로 내정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이 맡았던 현대건설 기타비상무이사 임기가 3월21일에 끝나면서 두 사람의 후임으로 현대건설 소속 임원인 이 부사장과 윤 전무가 현대건설 사내이사에 새로이 내정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정 회장과 김 부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임기가 끝나면서 현대건설 임원을 새로이 사내이사로 내정한 것”이라며 “현대건설의 자율경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과 김 부회장은 2012년 3월부터 현대건설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