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3-12 19:04:24
확대축소
공유하기
현대자동차가 새 싼타페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새 싼타페는 2월21일 출시 이후 영업일 기준 17일 만인 3월6일 기준으로 예약 수가 2만 대를 넘었다. 이는 2017년 싼타페 국내 판매량인 5만1천 대의 40% 수준이다.
▲ 현대자동차 '싼타페'.
예약고객에서 30~40대 비중은 60%로 가장 높았으며 기존 싼타페와 비교해 15% 포인트 올랐다. 또 예약고객의 84%는 남성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첨단 안전사양, 넒은 실내 공간이 야외 활동이 많은 젊은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중”이라며 “남성 가장들이 가족들의 안전, SUV의 실용성,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을 통한 운전 재미 등을 고려해 새 싼타페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많이 팔린 새 싼타페 엔진 종류는 2.0 디젤로 전체 예약 가운데 65%를 차지했다. 이어 △2.2 디젤 29% △2.0T 가솔린 6% 순이었다.
2.0 디젤의 세부모델 가운데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 차로 이탈방지 보조 기능,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앞차 출발 알림 등의 안전 및 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된 ‘익스클루시브’ 트림이 판매비중 17.5%를 차지해 가장 인기를 끌었다.
새 싼타페 세부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2.2 디젤엔진의 최고급 트림인 ‘프레스티지’로 전체 예약고객 가운데 22.4%가 선택했다. 2.2 디젤 엔진 프레스티지 트림은 최대출력 202마력, 복합 연비가 13.6㎞/ℓ로 성능과 연비가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코, 스포츠 등 주행 모드에 따라 구동 성능을 스스로 제어하는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의 선택 비율도 35%로 높게 나타났다.
외장 색상은 화이트크림, 마그네틱포스, 팬텀 블랙 순으로 인기가 많았따. 전체 예약고객 가운데 11%만이 레인포레스트, 스토미씨, 얼씨브론즈, 라바오렌지 등 유채색을 선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