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베트남 금융회사 테크콤파이낸스를 인수해 베트남 신용카드시장에 진출한다.
롯데카드는 6일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테크콤파이낸스 지분 100% 인수를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국내 카드사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소비자 금융과 신용카드시장에 라이선스를 얻어 진출하게 됐다.
테크콤파이낸스는 신용카드, 할부금융, 소비자 대출 등 금융 라이선스를 보유한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로 롯데카드는 모회사 테크콤뱅크와 2017년 9월 테크콤파이낸스 지분 100%를 양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감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응우엔 레 궉 아인 테크콤뱅크 대표이사, 부이 후이 토 베트남 중앙은행 인허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인수계약을 최종적으로 종료하는 ‘딜클로징’ 행사도 열었다.
김 대표는 “비교적 단기간에 최종 인수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베트남에 나와 있는 롯데 계열사와 협력해 금융사업이 베트남에 빠르게 안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백화점, 마트 등 유통계열사와 연계해 베트남 특화 금융상품을 제공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