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안양시 냉천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경기도 안양시는 11일 민간사업자가 낸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대림산업 컨소시엄을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5동 냉천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의 EPC(설계·자재구매·시공)를 맡는다.
대림산업은 냉천지구 토지소유자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시행사인 경기도시공사와 협약을 하고 사업을 진행한다.
경기도시공사는 자금을 조달하고 사업을 관리한다.
안양시는 2019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한 뒤 주민 이주를 시작해 2023년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준공하기로 했다.
안양시 관계자는 “민간사업자 선정으로 경기도시공사의 사업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사업자의 창의적 설계와 시공으로 수익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5동 618번지 일대 냉천지구는 11만9630㎡ 면적에 1723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2004년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정됐지만 2013년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진행을 포기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안양시는 2016년 3월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경기도시공사를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