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모바일 앱의 오류를 분석하는 업체를 인수했다.
MS는 이를 통해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강화하고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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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티아 나델라 MS CEO |
MS가 모바일 앱 충돌 분석 서비스업체인 하키앱을 인수했다고 1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이 보도했다.
하키앱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키앱은 2011년 설립됐으며 충돌이나 오류 등을 상세하게 앱 개발업체에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 시범 버전의 앱을 배포하는 플랫폼을 제공해 앱의 성능에 관한 사용자의 의견을 수집할 수 있게 한다.
MS는 인수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MS는 하키앱 인수를 통해 개발도구인 ‘비주얼 스튜디오’의 모바일 기능을 강화하려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MS는 하키앱의 기술을 비주얼 스튜디오 온라인의 ‘애플리케이션 인사이트’ 서비스에 통합하기로 했다. 애플리케이션 인사이트는 앱 사용 행태와 관련된 정보를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MS는 윈도뿐 아니라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환경의 개발지원도 개선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키앱은 iOS, 안드로이드, 윈도를 다룰 수 있는 통합 사용자환경을 제공한다.
소마세거 MS 부사장은 “애플리케이션 인사이트 서비스를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까지 확대하기 위해 인수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하키앱도 “개발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MS와 하키앱의 공통목표”라고 말했다.
하키앱은 완전히 통합되기 전까지 기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게 한다.
하키앱은 “지금 단계에서 사용자에게 달라지는 점은 아무 것도 없다”며 “하키앱과 계정은 동일하게 작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