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금호타이어 노조 "김종호 태도 바꿔 해외 매각 찬성하면 회사 떠나야"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3-06 20:32: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호타이어 노조가 채권단의 해외매각 방침을 놓고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에게 태도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6일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채권단이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을 추진하고 협약까지 체결한 시점에서 일반직, 감독자들은 해외 매각과 관련한 의견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노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963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종호</a> 태도 바꿔 해외 매각 찬성하면 회사 떠나야"
▲ 조삼수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금호타이어 노조) 대표지회장과 정송강 곡성지회장은 2018년 3월2일 오전 5시경 광산구 영광통사거리 송신탑에 올라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에 반대하며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김종호 회장이 말을 바꿔 이제 와 해외 매각을 찬성한다며 물러나야 한다고 노조는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김종호 회장은 2017년 10월 노조와 면담에서 해외 매각에 분명한 반대 의견을 밝혔다”며 “그런데 이제 와 해외자본 투자를 진행해 회사를 계속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해외 매각을 반대한다고 다시금 밝히면서 회사 부실의 책임을 채권단에 돌렸다. 

노조는 “회사를 이렇게 만든 주범은 채권단”이라며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지난 10년 동안 금호타이어 경영을 관리해왔다”고 밝혔다. 

노조는 “그런데 회사의 정상화보다 채권단의 손실을 줄이고 이익을 위해 손 털고 빠지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산업은행이 최근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노조는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3~4일 결의대회를 열고 내부적으로 마련한 자구안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또 해외 매각 철회를 요구하며 2일부터 고공농성을 벌였고 9일에 부분파업, 15일에 총파업하는 계획을 세웠다.[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wodd
당신들이나 떠나세요.
당신들이 기업의 주인입니까? 국내 모든 기업에 노조를 만들어
온 나라를 흙탕물로 만드는 북한의 종노릇 그만하시고 살길 찾아 떠나가세요.
   (2018-03-07 20:5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