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사 주가가 올랐다.
6일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일보다 12.55%(1만5500원) 오른 13만9천 원,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10.36%(2450원) 오른 2만6100원, 삼성중공업 주가는 3.28%(270원) 오른 8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는 앞으로 LNG운반선 발주 확대에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김홍균 D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조선사가 주로 건조하는 10만㎥ 이상 대형 LNG운반선은 최근 2년 동안 발주가 부진했지만 올해는 발주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LNG운반선은 올해 들어 3월까지 10척 발주됐고 앞으로 40척 더 발주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형 LNG운반선은 2016년 8척, 2017년 13척 발주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최대 50척 가량 발주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대형 LNG운반선시장을 사실상 과점하고 있는 데다 LNG운반선에서 많은 이익을 내고 있어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수혜를 입을 수 있다.
현대미포조선과 한진중공업, 선박엔진 제조회사인 두산엔진 주가도 이날 올랐다.
6일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전일보다 5.37%(5500원) 오른 10만8천 원, 한진중공업 주가는 4.51%(145원) 오른 3360원, 두산엔진 주가는 3.13%(135원) 오른 4445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