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03-05 17:55:54
확대축소
공유하기
금호타이어 주가가 떨어졌다.
5일 금호타이어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9.98%(520원) 내린 4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조삼수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금호타이어 노조) 대표지회장과 정송강 곡성지회장은 2일 오전 5시경 광산구 영광통사거리 송신탑에 올라 금호타이어를 해외회사에 매각하려는 채권단에 반대하며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금호타이어 주가는 2거래일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2일에도 전일보다 6.96% 내렸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2일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자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금호타이어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3일 8시간 부분파업을 벌이며 노사가 합의한 경영 정상화 자구계획안을 공식적으로 폐기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9일 부분파업, 15일 총파업을 벌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노조 간부 2명은 2일 새벽부터 지금까지 광산구 영광통사거리 송신탑에 올라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더블스타에 매각해서는 안 된다며 고공농성도 벌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제3자 유장증자 방식으로 매각되며 매각금액은 모두 6463억 원이다. 산업은행은 더블스타와 구체적 투자 협상을 올해 상반기 안에 마치기로 했다. 매각작업이 끝나면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지분 4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되고 채권단 지분은 23.1%로 줄어들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