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문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회장이 대표이사 회장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난다.
KTB투자증권 최대주주도 권 회장에서
이병철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바뀌었다.
▲ 권성문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회장(왼쪽)과 이병철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
KTB투자증권은 이 부회장이 권 회장의 보유지분에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한 데 따른 결제대금 662억 원을 지급했고 주식양수도 절차도 끝났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KTB투자증권 지분율을 14%에서 19.96%로 올리며 최대주주가 됐다.
이 부회장의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한 중국 판하이그룹(8.53%)과 쥐런그룹(4.26%)도 주요 주주가 됐다.
반면 권 회장의 KTB투자증권 지분율은 24.28%에서 5.52%로 줄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배구조가 안정되고 부동산과 금융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외 주주들도 합류해 KTB금융그룹이 새로 도약할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날 15일자로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회장에서 물러나는 내용의 사임서를 냈다. 이훈규 김용호 사외이사도 사임서를 함께 제출했다.
KTB투자증권은 3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후임 이사 3명을 선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