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2월 전국 주택 가격 오름폭 커져, 서울의 강남 송파 양천은 둔화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03-02 14:01: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2월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오름폭이 1월보다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2월12일 기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1월 매매가격보다 0.2%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2월 전국 주택 가격 오름폭 커져, 서울의 강남 송파 양천은 둔화
▲ 한국감정원은 2월12일 기준 전국주택매매가격이 1월 매매가격보다 0.20%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2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큰 폭으로 올라 8·2부동산대책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은 0.14%였다.

이번 조사는 2월12일 기준으로 이뤄져 정부가 2월20일 발표한 재건축아파트 안전진단 강화 방침에 따른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지역별로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은 0.94% 올랐다. 재건축 등 개발사업지의 주택 가격 과열현상과 새 총부채상환비율(신DTI) 시행 이전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 급증 등으로 2009년 9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강 이북 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대규모 개발호재가 있는 용산구와 인프라가 확충된 마포구 등에서 상승했다.

한강 이남 지역은 매물이 부족한 강동구에서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반면 단기 급등세를 보였던 강남구와 송파구, 양천구는 지속적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재건축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0.46% 상승했다. 입지여건이 양호한 재건축 단지와 새 아파트, 역세권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지방 주택 매매가격은 0.04% 떨어졌다. 지역 기반산업이 침체된 포항과 거제 등 경상권과 대규모 신규 주택이 공급된 충청권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지만 강원과 전남, 제주 지역 등에서 매매가격이 오르며 전체적 하락폭은 줄었다.

주택유형별로 아파트 가격이 0.20%, 연립주택 가격이 0.15%, 단독주택 가격이 0.21% 올라 1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2월 전국 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8238만 원이다. 서울 평균 가격은 5억6513만 원, 수도권 3억8637만 원, 지방 1억8810만 원이다.

한국감정원은 “주택 공급이 2017년보다 늘었고 금리도 본격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커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은 줄어들 것”이라며 “정부가 재건축시장 등을 규제해 주택 가격 안정화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는 만큼 주택 매매시장의 관망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