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일본의 진실한 반성 위에서 미래로 함께 가길 바랄 뿐"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3-01 11:36: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일본의 진실한 반성 위에서 미래로 함께 가길 바랄 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3·1운동 경축사에서 독도가 우리땅임을 천명하고 일본에 위안부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나라가 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 잘못된 역사를 우리 힘으로 바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독도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강점당한 우리 땅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이 그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에 반성을 거부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위안부 문제 해결도 가해자인 일본 정부가 끝났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며 “반인륜적 인권범죄행위는 끝났다는 말로 덮어지지 않으며 불행한 역사를 기억하고 그 역사로부터 배우는 것만이 진정한 해결”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을 향해 “인류 보편의 양심으로 역사의 진실과 정의를 마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일본이 고통을 가한 이웃나라들과 진정으로 화해하고 평화공존과 번영의 길을 함께 걸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게 특별한 대우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그저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답게 진실한 반성과 화해 위에서 함께 미래로 나아가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3·1운동의 성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고 왕정과 식민지를 뛰어넘어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겨울 1700만 개의 촛불이 3·1운동으로 시작된 국민주권의 역사를 되살려냈다”며 “저와 우리 정부는 촛불이 다시 밝혀준 국민주권의 나라를 확고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우리를 낮출 필요가 없다”며 “우리 힘으로 광복을 만들어낸 자긍심 넘치는 역사가 있고 우리 스스로 평화를 만들어낼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국민들의 역량과 자신감으로 3·1운동과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평화에 기반한 번영의 새로운 출발선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단기간에 반등 어려워, 미국 정부 '셧다운'과 중국 리스크 상존
삼성전자 성과 연동 주식 보상, 임직원에 3년 동안 자사주 지급
브로드컴 오픈AI와 협력은 '신호탄'에 불과, "100억 달러 고객사는 다른 곳"
민주당 민병덕 공정거래법 개정안 발의, "MBK 등 사모펀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
현대차 중국 맞춤형 전기차 '일렉시오' 출시 임박, 매년 신차 2~3대 출시 예정
글로벌 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 "신흥시장 투자 핵심은 한국, 다각화된 성장 동력 갖춰"
KT-팔란티어 한국서 최고경영자 회동, 금융·공공 분야 AI전환 사업 협력
HBM 포함 AI 메모리반도체 '전성기 초입' 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청신호
KB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미국서 가스터빈 추가 수주 기대, 8기 이상 공급 협상"
삼성전자 3분기 '깜짝실적' 반도체 부활 신호탄, D램 구조적 업사이클 진입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