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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동반하락, 미국 금리인상 빨라질 가능성에 '움찔'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2-28 16: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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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발언에 영향을 받아 급락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78포인트(1.17%) 떨어진 2427.3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코스닥 동반하락, 미국 금리인상 빨라질 가능성에 '움찔'
▲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28.78포인트(1.17%) 떨어진 2427.39에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 등에 영향을 받아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1%대 급락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27일 미국 하원에 출석해 “올해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시했던 지난해 12월 회의 이후 경제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금리 인상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발언으로 시장은 받아들였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261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0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58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0.57%)과 현대차(0.31%), KB금융지주(0.00%)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68%, SK하이닉스 –2.41%, 포스코 –4.49%, 삼성바이오로직스 –0.88%, LG화학 –3.77%, 네이버 –0.12%, 삼성물산 –0.39% 등이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95포인트(1.94%) 떨어진 857.0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동반 매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1328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33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79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신라젠(2.09%)과 바이로메드(3.91%), 로엔엔터테인먼트(1.40%)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8.00%, 메디톡스 -3.36%, CJE&M -0.46%, 셀트리온제약 -4.30%, 펄어비스 -2.18%, 티슈진 -2.39%, 포스코켐텍 -5.61% 등이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1.5원(1.1%) 오른 108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달러화 강세현상을 이끌었다”며 “국내증시가 하락하고 수출업체의 달러환 매도물량이 예상보다 적게 나오면서 장중에 원/달러환율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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