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부총리는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일자리 추경을 편성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이 “아직 1분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왜 추경 운을 띄우느냐”며 “추경은 제일 쉬운 경제정책인데 추경 부총리로 자리매김해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김 부총리는 “추경이 제일 쉬운 경제정책이라는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추경만 이야기하면 본말이 전도된다”며 “청년일자리와 노동시장 문제가 본질”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경이나 재정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노동시장 개혁과 재정·세제·금융·규제개혁 등이 어우러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정책과 사회정책을 다 동원하고 있다”며 “그중에 필요하면 추경도 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청년일자리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만들 것”이라며 “추경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3월 중 청년일자리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추경이 편성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