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공식 홈페이지와 유통점에서 판매하는 갤럭시S9 시리즈 자급제 스마트폰의 가격을 이전보다 낮추고 사전예약 구매자들에 사은품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28일 공식 홈페이지와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을 통해 갤럭시S9와 갤럭시S9플러스의 사전예약판매를 시작했다.
▲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의 갤럭시S9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 안내. |
갤럭시S9 가격은 95만7천 원, 갤럭시S9플러스 가격은 64기가 모델이 105만6천 원, 256기가 모델이 115만5천 원으로 매겨졌다.
국내 이동통신 3사에서 이날 일제히 갤럭시S9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공개한 출고가와 같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소비자가 직접 공식 홈페이지나 유통점에서 구매하는 스마트폰 가격을 이통사 출고가보다 약 10만 원 정도 높게 매겼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지난해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단말기 자급제 활성화를 위해 판매가격을 이통사와 똑같게 매기겠다는 약속을 내놓은 뒤 지킨 셈이다.
가격이 낮아진 데다 단말기 지원금 대신 통신사에서 25%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사용자가 늘어난 만큼 삼성전자의 자급제 스마트폰 판매비중은 이전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플러스 256기가 모델 구매자들에 음향전문업체 AKG의 헤드폰을 사은품으로 준다. 나머지 모델을 구매하면 갤럭시S9를 모니터와 연결해 PC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덱스패드'를 증정한다.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삼성카드로 갤럭시S9 시리즈를 구매하면 단말기 가격의 8%를 할인받을 수 있고 4만 원 상당의 적립금과 GS25 편의점 상품권 2만 원 어치를 받는다.
CJE&M의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티빙'과 음악서비스 '엠넷' 6개월 무료 이용권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3월8일까지 갤럭시S9 시리즈 예약판매를 진행한 뒤 16일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일부 국가에 정식으로 출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