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미국 연준 의장 "경제상황 나아지고 있다", 금리인상 속도 붙을 듯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2-28 08:02: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미국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내비쳤다.

파월 의장은 27일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최근 경제지표를 보면 물가 상승률이 미국 연준의 목표수준(2%)에 근접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올해 3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시했던 지난해 12월 회의 이후 경제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연준 의장 "경제상황 나아지고 있다", 금리인상 속도 붙을 듯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그는 “경제지표에 고용시장의 호조세와 탄탄한 경제 기초체력(펀더멘탈)이 반영되고 있다”며 “기준금리의 점진적 인상이 목표 달성에 최선이라는 자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정책과 재정지출 확대정책이 미국 경제성장세에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정부의 재정정책은 확장적이고 미국 수출품의 해외수요도 명확하게 늘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의 세제 개혁 효과를 가늠하긴 어렵지만 낮은 법인세는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임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올해 3차례로 예고됐던 금리 인상 속도를 4차례로 바꿀 것이냐는 질문에는 “예단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파월 의장이 긍정적 경제전망을 내놓으면서 시장에서는 이를 매파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채현기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비둘기파적 성향보다는 다소 중도적 성향을 내비쳤다”며 “여전히 올해 3차례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금리 인상이 가속화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고 바라봤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에서 미국 연준이 올해 4차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35%로 나타났다. 파월 의장 발언 전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채현기 이재선 연구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됐다”며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수정할지 여부에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