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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과 금호산업, 1240억 화력발전소 탈황설비 공사 수주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2-27 12: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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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과 금호산업이 1240억 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친환경설비 공사를 따냈다. 

27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금호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중부발전의 신서천 화력발전소 탈황설비(FGD) 공사를 약 1240억 원에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700억 원 규모의 탈황설비 기자재를 공급한다.
 
두산중공업과 금호산업, 1240억 화력발전소 탈황설비 공사 수주
▲ 27일 두산중공업은 금호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서천 화력발전소 탈황설비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신서천 화력발전소 조감도.

신서천 화력발전소는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 건설 중인 1000MW(메가와트)급 발전소다. 두산중공업은 2015년에 신서천 화력발전소와 터빈과 발전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탈황설비는 화력발전소가 배출하는 가스 가운데 대기오염의 원인물질인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설비다. 발전소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를 수증기 수준으로 정화한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에 공급계약을 맺은 탈황설비 기술은 국내에서 가장 엄격한 환경기준과 세계 최고수준의 황산화물 배출저감 설계기준이 적용된 것”며 “앞으로 탈황 및 탈질설비 등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친환경 발전설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미세먼지관리 종합대책에서 2022년까지 7조2천억 원을 들여 기존 화력발전소의 성능을 개선하고 환경설비를 전면 교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2016년 보령화력발전소 3호기 성능개선 공사도 수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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