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이명박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 사무실 압수수색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2-26 14:04: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의 사무실 등을 불법자금 수수에 관여한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26일 오전 이 전무의 삼성전자 사무실과 서울 한남동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 '이명박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 사무실 압수수색
▲ 이명박 전 대통령(왼쪽)과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

이 전무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나 삼성전자의 ‘다스 뇌물’과 다른 별도의 불법자금을 민간에서 받아 이 전 대통령 측에게 전달하는 통로가 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전무를 소환해 불법자금을 받은 시기와 구체적 자금의 흐름 등을 놓고 추궁하기로 했다. 

이 전무는 이 전 대통령의 딸 이주연씨의 남편이다.

수원지방검찰청 검사 출신으로 2004년 삼성화재 해외법무 담당 상무보에 선임됐다.

2008년부터 삼성전자 해외법무를 담당했고 청계재단 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현재 법무실 내 준법경영 담당인 컴플라이언스 팀장 전무다. 

이 전무 외에도 이 전 대통령의 일가는 검찰의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다. 

검찰은 1월26일 이 전 대통령의 둘째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을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로 소환했고 25일에는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다스 전무를 ‘다스 실소유주’ 의혹 사건의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전 대통령은 3월 초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횡령 등 혐의로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