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2-26 09: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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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2400~255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26일 “글로벌 경제 개선세와 기업 실적 등을 감안하면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지난해 4분기 상장기업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올해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되고 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고 바라봤다.
▲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월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해 2400~255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3월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만큼 위험선호심리가 다소 낮아질 수 있지만 코스피지수의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유 연구원은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적정한 변동성은 금융자산의 적정가치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며 “역사적으로 거시경제가 확장국면에 접어들었을 때 변동성도 함께 커졌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예상을 앞서가는 미국 통화긴축정책이 이뤄지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다만 미국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의 예상치인 연내 3회 금리 인상을 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트럼프 미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과 미국 물가 상승률이 가파르지 않다는 점, 주요 연준 위원들이 점진적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변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환율 하락(원화강세) 등으로 수출 관련 업종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지만 최근 환율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이런 우려도 점차 수그러들 것”이라며 “코스피지수는 저평가된 수준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