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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와 김영철,미국과 북한의 대화 물꼬트기 시도할까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2-25 17: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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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과 북한, 미국, 중국 등 북핵 문제를 둘러싼 주요국 고위급 인사들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장에 나란히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북한 대표단과 미국 대표단 사이에 북-미 회담의 물꼬를 틀 접촉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방카와 김영철,미국과 북한의 대화 물꼬트기 시도할까
▲ 이방카 트럼프 백안과 보좌관(왼쪽)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청와대는 남북한과 미국 중국의 장성급 또는 고위급 인사가 25일 저녁 강원도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장에 나란히 참석한다고 밝혔다.

폐회식은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북한 대표단장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이 ‘프레지덴셜 박스(Presidential Box)’에 앉는다.

문 대통령은 폐회식이 시작하기 10분 전에 행사장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과 첫 인사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이방카 보좌관과 김 부위원장 사이에 대화가 이뤄질지, 대화가 아니라도 간접적 접촉이 이뤄질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열린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내외는 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다.

북-미 사이 회담이 10일 비공식적으로 예정됐었지만 북한측이 마지막에 취소하면서 불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번 폐회식에 참석하는 북한 대표단과 미국 대표단에는 각각 외교 실무진이 포함돼 서로 접촉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남북 문제 실무를 담당하는 앨리슨 후커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이 이방카 보좌관의 비공식 수행원으로 포함됐다.

북한 대표단에는 지난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 측과 만나 북핵문제 등을 논의하는 등 대미외교를 맡아왔던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 부국장은 1994년 북미 제네바 협상 때 국제사회에서 대북 전력지원을 위해 경수로를 지어주면 북한이 핵 개발을 하지 않겠다는 핵협상에 참여한 인물로 전해졌다.

미국 대표단과 북한 대표단이 각각 공식적으로 북-미 대화 가능성에 선을 긋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양측이 대화 필요성을 의식한 대표단 구성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미국 대표단이 25일 폐회식 참석을 마지막으로 모든 공식일정을 마무리하고 26일 미국으로 귀국하는 만큼 북한 대표단과 미국 대표단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은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까지 약 반나절 정도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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