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2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한국거래소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국거래소> |
오스테오닉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첫 날 주가가 시초가보다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공모가를 대폭 웃돌았다.
오스테오닉은 22일 시초가보다 14.94%(2300원) 떨어진 1만31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초가는 1만5400원으로 공모가인 7700원보다 2배 높았다. 장 초반 1만8500원까지 오르다가 하락세로 돌아선 뒤 장중 최저가로 마감했으나 공모가보다는 70%가량 높았다.
오스테오닉은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등을 만드는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2012년 설립됐다. 2016년 5월 코넥스에 상장했고 이동원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다.
주력사업은 정형외과용 임플란트다. 주로 두개골과 구강악안면의 골절, 암이나 기형으로 손상된 뼈를 접합하는 데 사용되는 의료용 소재 등을 생산한다.
특히 골절된 뼈를 고정하거나 접합하는 의료기기인 ‘CMF’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인체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바이오 임플란트도 생산한다.
이동원 대표는 연구개발 비용을 마련하고 글로벌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이전상장을 결정했다. 오스테오닉은 2012년 5개 국가에서 매출을 냈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 43개 국가로 늘었다.
오스테오닉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누적 매출 50억 원, 영업이익 5억 원을 냈다. 2016년도에는 매출 66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거뒀다.
이동원 대표는 상장 간담회에서 “오스테오닉은 올해 본격적 글로벌 진출을 통해 2020년까지 매출 300억 원을 달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가별 표준 인허가를 계속 취득하고, 지속적 개술개발을 통해 덴탈과 에스테틱 등 다양한 적용분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