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트북 ‘LG그램’의 국내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LG그램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100만 대를 넘었다. LG그램은 2014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뒤 지난해 35만 대 이상 팔리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 LG전자 노트북 'LG그램'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100만 대를 넘어섰다고 LG전자가 22일 밝혔다. |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노트북시장 규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며 “LG그램은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며 정체된 노트북 시장을 이끌어갈 기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램의 최대 장점은 무게가 가볍고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점이다.
LG전자는 소비자들이 노트북을 사용할 때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파악해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과 손잡고 노트북 무게를 1kg 미만으로 줄였다.
2015년과 2016년에는 노트북 화면을 14인치~15.6인치까지 키우면서도 무게가 1kg이 넘지 않는 제품도 출시했다.
2013년 ‘울트라슬림’으로 불리던 가볍고 얇은 노트북의 국내 판매비중은 30%에 그쳤는데 LG그램이 출시된 뒤 다른 제조회사들도 울트라슬림 노트북을 내놓으면서 지난해 70%까지 확대됐다.
LG전자는 올해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와 램을 추가로 달 수 있고 한번 충전으로 최대 31시간 연속으로 쓸 수 있는 신제품 LG그램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미국 국방성의 신뢰성 시험에서 7개 항목을 모두 통과해 내구성도 입증했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더욱 진화한 LG그램으로 노트북시장을 계속해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