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탄탄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리니지M’은 다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이용자와 크게 겹치지 않아 앞으로 경쟁에서 쉽게 밀리지 않을 것”이라며 “엔씨소프트 매출기반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보여준 것처럼 상당히 확고한 편”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6월 PC게임 리니지의 요소를 활용해 리니지M을 출시했고 현재까지도 구글 앱장터에서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1분기 실적은 리니지M의 업데이트 성공 여부에 달린 것으로 파악됐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리니지M의 게임 아이템 수집과 관련한 업데이트를 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리니지M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 진행을 어떻게 하는지가 성과를 가를 것”이라면서도 “최근 이용자들의 레벨이 상향 평준화를 보이면서 예전과 같이 단기간에 매출이 급등하는 일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바라봤다.
하반기 본격적으로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엔씨소프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 다른 게임회사에서 최소 1개 출시될 것”이라며 “이 게임이 큰 성과를 거둔다면 엔씨소프트 성과에도 영향이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인 ‘블레이드앤소울2’,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등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을 세웠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20억 원, 영업이익 79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8.35%, 영업이익은 36.4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