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명박 차명재산 관리인' 이영배 구속, 다스 실소유자 규명 급물살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8-02-20 07:44: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영배 금강 대표가 구속됐다.

금강은 다스의 협력업체인데 다스는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명박 차명재산 관리인' 이영배 구속, 다스 실소유자 규명 급물살
▲ 이영배 금강 대표.

서울중앙지방법원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이영배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13일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하도급업체와 거래대금을 부풀리고 감사로 올라 있는 최대주주 권영미씨에게 허위급여를 지급하는 등의 방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이 전 대통령의 처남 고 김재정씨의 부인이다.

이 대표는 다스 협력업체 다온에 회삿돈 16억 원을 담보없이 저금리로 빌려주는 등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다온은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의 회사 에스엠이 대주주로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다.

검찰은 이영배 대표가 이런 방식으로 횡령 또는 배임에 관여한 금액이 모두 9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조성한 비자금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으로 전달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영배 대표는 영장실질심사에서 횡령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사된 자금은 권씨가 생활비 등으로 썼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2007~2008년 정호영 특검이 BBK 의혹을 수사할 때 이 전 대통령의 자금관리인으로 지목돼 조사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최신기사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1%p 상승, 중도층 '긍정' 66%로 3%p 올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