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주가가 급등했다.
19일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98%(1800원) 오른 2만1850원에 장을 마쳤다.
▲ (왼쪽부터)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
대우조선해양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LNG(액화천연가스)화물창 기술을 활용해 LNG운반선 수주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LNG화물창 기술 솔리더스는 프랑스 엔지니어링회사의 기술보다 안정적이고 가격도 싸서 선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의 LNG운반선 수주 경쟁력이 좋아질 것으로 바라봤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LNG증발률을 크게 낮춘 솔리더스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외국 엔지니어링회사의 LNG화물창 기술보다 안정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솔리더스 기술을 KCLNG테크(KLT)에 이전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기술을 공유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 이전작업이 끝나면 대우조선해양은 다른 조선사로부터 로열티를 받을 수도 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다른 조선사 주가도 올랐다.
19일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47%(4500원) 오른 13만4천 원, 삼성중공업 주가는 3.49%(310원) 오른 91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93%(3천 원) 오른 10만5500원, 한진중공업 주가는 3.53%(120원) 오른 3515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