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이동걸, 대우건설 가치 높인 뒤 산업은행 보유지분 매각으로 가닥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2-19 17:43: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동걸 KDB산업은행 대표이사 회장이 대우건설의 기업가치를 착실히 높인 뒤 매각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은 대우건설의 주요 임원들에게 경영 개선방안을 낼 것을 주문했고 상황에 따라 임원들과 직접 만나 격의없는 토론까지 나누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94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걸</a>, 대우건설 가치 높인 뒤 산업은행 보유지분 매각으로 가닥
이동걸 KDB산업은행 대표이사 회장.

이 회장은 대우건설의 경영 정상화 기간을 최대 2년까지 잡고 관련 절차를 산업은행에서 철저하게 챙길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에 매각 불발의 원인인 해외 사업장의 부실 규모를 전수조사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관련 전문가를 통해 전수조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산업은행은 2019년 7월 전에 대우건설 매각을 다시 추진할 것으로 점쳐진다. 산업은행이 사모펀드 ‘KDB밸류 제6호’를 통해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보유하고 있고 이 펀드의 만기가 2019년 7월에 돌아오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산업은행 관계자는 “큰 틀에서 대우건설의 기업가치를 높여 매각하겠다는 방침은 이전과 같고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펀드 만기는 연장할 수도 있는 만큼 매각을 다시 추진할 시기가 결정됐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7월 매각자문사를 결정하면서 대우건설 매각절차를 시작했고 올해 1월 말에 호반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2월 초에 대우건설이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생긴 기자재 문제로 추가 손실 3천억 원을 본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매각이 무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