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사장은 “한국형전투기와 소형무장헬기, 민수헬기 등 대형 개발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개발과 생산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 수요가 생겼다”며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항공정비(MRO)사업 추진에 따른 추가 채용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해 말 조직한 경영혁신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60여 개의 혁신과제를 마련했다.
이 과제에 인사제도 재점검으로 채용비리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포함했는데 이에 따라 대규모 채용이라는 성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고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노사 협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출산 장려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역할도 강화하기로 했다.
자유로운 휴가 사용과 초과근무 축소 등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워크앤라이프 밸런스)을 더욱 확대해 신규 채용 규모를 크게 확대하기로 했으며 관리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이기로 했다.
여성 전용 휴게실 운영과 수유시설 확보 등 여성복지를 확대해 임산부를 대상으로 탄력적 노동시간을 더욱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충분한 휴식으로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더욱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