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캐릭터를 앞세운 새 모바일게임을 출시해 '애니팡' 이후 흥행작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윤상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선데이토즈는 모바일게임 ‘애니팡’ 이후 새 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했던 상황”이라며 “올해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캐릭터를 활용한 ‘위베어베어스 더 퍼즐’을 통해 4년 만에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데이토즈는 1월 국내에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위베어베어스 더 퍼즐’을 선보였다.
‘위베어베어스 더 퍼즐’은 퍼즐과 캐릭터 육성을 혼합한 캐주얼 게임이다. 10~30대 여성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현재 선데이토즈 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내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2분기 북미를 시작으로 ‘위베어베어스 더 퍼즐’을 전 세계에 내놓을 계획을 세웠다.
이 연구원은 “선데이토즈가 ‘위베어베어스‘ 지적재산권을 채택한 배경은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해외에서 검증된 캐릭터를 활용해 현지시장 공략을 하면 성공할 공산이 크다”고 바라봤다.
‘위베어베어스’는 2015년 7월 북미에서 처음 방영된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선데이토즈는 2012년 7월 애니팡을 출시했는데 ‘국민 모바일게임’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에 힘입어 2013년 기업상장을, 2014년 7월 ‘애니팡2’를 선보이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애니팡 이후 최근까지 새 성장동력을 찾지 못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매출 730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6년보다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29.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