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고은, '성추행 논란' 여파로 수원 '문화향수의 집' 떠나기로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2-19 11:29: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고은 시인이 성추행 논란 이후 창작 활동지였던 경기 수원시 광교산 ‘문화향수의 집’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고은 시인은 올해 안에 수원시가 제공한 집을 떠나 다른 장소로 이주하기로 했다. 
 
고은, '성추행 논란' 여파로 수원 '문화향수의 집' 떠나기로
▲ 고은 시인.

고은 시인은 2013년 8월부터 수원시가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265m² 규모의 개인주택을 리모델링해 제공한 집에 거주하며 시를 써왔다.

수원시는 이 집의 전기료·상하수도비를 내주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고은재단 관계자는 “고은 시인이 특별지원과 관련해 지난해 5월 주민들의 퇴거 요구를 받은 뒤에 수원시에서 제공한 창작공간에 거주하는 걸 부담스러워 해 이주를 준비했다”며 “수원시에 더 이상 누가 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고은재단 관계자는 “고은 시인은 자연인으로 살 수 있는 곳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시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성추문 논란과 상관없이 주민들의 퇴거 요구를 감안해 시인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등단 60주년을 기념해 올해 열기로 했던 문학행사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현대로템 폴란드와 9조 규모 계약 체결, K2 전차 180대 추가 납품
DL이앤씨, 5498억 규모 인천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수주
에어인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마쳐, 통합법인 '에어제타' 출범
현대백화점 '아픈 손가락' 지누스 상반기 실적 효자 탈바꿈, 하반기엔 본업도 빛 볼까
[이주의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조선TOP10' 8%대 올라 상승률 1위..
대우건설 GTX-B 민간투자사업 공사 수주, 1조343억 규모
[오늘의 주목주] 한화오션 주가 4%대 상승, 코스피 상위 30종목 중 홀로 올라
[4대금융 CFO 4인4색] 우리금융 민영화부터 밸류업까지, 임종룡 '믿을맨' 연륜의 ..
[현장] 재생에너지 확대 국회 토론회, "재생에너지로 AI 전력수요 대응 가능"
SPC 비알코리아 적자 늪 빠져, 허희수 배스킨라빈스 부진 떨칠 묘수 찾을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