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이통3사 주가, 통신비 규제보다 5G 가능성에 더 큰 영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2-19 11:29: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주가가 통신비 규제보다 5G의 성장 가능성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KT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통신비 규제보다 5G라는 미래를 보고 이통3사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통3사 주가, 통신비 규제보다 5G 가능성에 더 큰 영향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이통3사 주가는 최근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불안한 흐름을 보이며 투자심리가 약화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통3사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모두 증권가 기대치를 밑돈 영향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 5G 기술이 부각돼 이통3사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T는 평창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18에서 ‘완벽한 5G’를 주제로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우며 5G 기술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월에는 국제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가 1단계 5G 국제표준을 결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단계 5G 표준화가 결정되면 곧바로 이통3사에 5G 주파수를 분배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가 내년 3월에 5G를 상용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정부가 보편요금제 실행을 추진하고 있어 추가적 통신비 규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도입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보편요금제를 논의하고 있는 가계통신비정책협의회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데 22일 활동을 마친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보편요금제 법안을 발의하더라도 하반기에 이루어질 예정이서 적어도 상반기에는 통신비 규제보다 5G 기술이 부각될 것”이라며 “특히 평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KT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전국지표조사 윤석열 지지율 27%, 국정 방향 ‘잘못됐다’ 60%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