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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주가 상승여력 충분, 국내 점유율 커지고 수출도 늘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2-19 09: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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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국내 톡신시장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해외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19일 메디톡스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6.4% 높은 71만 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메디톡스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4일 61만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메디톡스 주가 상승여력 충분, 국내 점유율 커지고 수출도 늘어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사장.

서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국내 톡신시장 점유율이 커진 효과가 나타나고 수출 성장세도 예상보다 가파르다”며 “기존에 수출한 기술 가치 외에 최근 중국 식품의약품국(CFDA)에 허가를 신청한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가치도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9일 중국 식품의약품국에 뉴로녹스(메디톡신의 해외 판매이름)의 시판허가 신청서를 냈다. 뉴로녹스의 임상3상을 지난해 6월 마쳤기 때문이다.

중국 식품의약품국은 2019년 상반기 안에 뉴로녹스의 시판 허가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렇게 되면 앨러간의 보톡스, 란쥬의 BTXA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 국내에서는 첫 번째로 중국 식품의약품국의 시판 허가를 받게 된다.

서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올해 톡신부문에서 내수와 수출 모두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9년에도 중국 시판이 본격화돼 실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적정주가(밸류에이션)도 다시 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4분기에 국내 톡신제품의 가격 인하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높아졌는데 이 추세도 올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는 매출 2117억 원, 영업이익 11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24.4% 늘어나는 것이다. 

서 연구원은 “톡신제품의 수출 성장이 지속되고 중국, 미국, 유럽 등으로 진출하는 것도 주가가 오를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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