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KT 신규 가입자의 80%가 순액요금제 선택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4-12-08 15:15: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가 순액요금제 출시 3주 만에 가입자 50만 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순액요금제는 고객이 요금할인 약정을 체결하지 않고도 2년 약정한 것과 유사한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지난달 12일 이 요금제를 내놓았다.

  KT 신규 가입자의 80%가 순액요금제 선택  
▲ 황창규 KT 회장
기존 요금제의 경우 가입자들이 약정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해지하면 그동안 할인받은 금액을 위약금으로 물어야 했다. 그러나 순액요금제는 약정없이 처음부터 요금할인을 받기 때문에 약정할인 반환금을 낼 필요가 없다.

약정기간이 끝난 뒤 약정을 갱신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약정을 갱신하지 않으면 최대 30개월까지만 요금할인 혜택을 받았다.

업계는 KT의 순액요금제가 인기를 끈 이유로 약정할인 반환금 폐지의 혜택을 볼 수 있는 고객범위가 더 넓어진 점을 들고 있다.

KT는 기존고객도 이 요금제로 갈아탈 수 있게 했다. 또 청소년 장애인 노년층을 비롯해 현재 가입고객의 90%가 이용하고 있는 LTE 및 3G 요금상품을 순액요금제로 내놓았다.

순액요금제 가입자는 유무선 결합 할인 등 기존혜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KT에 따르면 순액요금제 출시 이후 신규 고객의 80%가 순액요금제를 선택했다. 요금제 변경 고객의 45%도 이 요금제로 갈아탔다.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달 1일부터 약정할인 반환금을 폐지하면서 신규가입자부터 이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KT의 한 관계자는 “순액요금제 시행으로 연간 1500억 원의 손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하지만 번호이동을 포함한 신규 가입자 유치와 기존 고객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