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선두를 지킬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가 홈페이지에 올린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20.3%를 차지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올해 중저가 브랜드 J시리즈와 A시리즈의 성공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삼성전자의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 대로 지난해보다 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점유율도 지난해보다 1.6%포인트 소폭 낮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애플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15.7%를 내 지난해보다 0.5%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올해 하반기에 페이스ID와 테두리를 없앤 화면 등을 탑재한 신제품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며 “올해 아이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3위부터 6위까지는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회사들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샤오미는 지난해 점유율 6.4%로 6위를 차지했는데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얻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 4위(7.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포(7%)와 비보(6.1%)가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