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C 주가가 급등했다.
신세계I&C는 신세계그룹의 유일한 IT(정보기술)회사인데 앞으로 유통사업에서 간편결제, 무인계산 등 정보기술과 융합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데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신세계I&C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9.27% 오른 13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들어 온라인사업을 강화하고 있는데 신세계I&C가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도 최근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I&C 주가는 올해 초까지 8만 원대에 머물렀는데 1월 말 장중 한때 14만 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만 64.4%에 이른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최근 나뉘어 있는 온라인사업부를 통합하고 이커머스사업을 전담하는 독립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조 원 규모의 투자금도 유치했다.
신세계I&C는 간편결제 SSG페이를 운영하는데 신설법인에서 결제서비스를 담당하게 되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서 커지고 있다.
신세계I&C는 시스템통합(SI) 및 보안솔루션, IT기기 유통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주로 전자보안을 주축으로 성장해왔지만 2015년 이후 SSG페이사업을 도맡으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았다.
신세계I&C는 간편결제사업뿐 아니라 무인계산대 기술과 관련해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의 편의점 자회사인 이마트24는 직영점 4곳에서 무인점포를 운영하는데 신세계I&C는 무인점포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부분 대부분을 지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