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웹보드게임 규제가 완화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2일 NH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7만3천원에서 7만7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웹보드게임을 향한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웹보드게임의 이익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규제 완화에 따른 매출 증가는 NHN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새 모바일게임을 상반기에 4개, 하반기에 10개 내놓기로 한 점도 게임부문의 성장에 보탬이 될 요인으로 꼽혔다.
최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에 웹보드게임의 견조한 매출과 커머스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정상화됐다”며 “페이코(간편결제서비스)는 올해 지속적 지표 개선과 함께 마케팅 비용도 줄어들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올해 실적 개선과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가 주가상승에 힘을 보태겠지만 경쟁사와 비교해 높은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세가 확인될 때까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매출 9974억 원, 영업이익 49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43.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