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조현준, 베트남 총리 만나 "효성 글로벌 복합생산기지 세우겠다"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2-11 11:51: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536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준</a>, 베트남 총리 만나 "효성 글로벌 복합생산기지 세우겠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이 8일 베트남 하노이 총리 공관에서 응우웬 쑤언 푹 총리(오른쪽 두번째)를 만나 사업확대 등에서 긴밀히 협의하고 베트남을 글로벌 복합생산기지로 삼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효성그룹>
조현준 효성 회장이 베트남을 글로벌 복합 생산기지로 삼는다.

조 회장은 8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고 효성이 11일 전했다. 조 회장이 푹 총리와 만난 것은 2016년 첫 만남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조 회장은 푹 총리에게 “효성그룹은 전 세계 70여 개 나라에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으로 베트남 북부와 중부, 남부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베트남의 한국 최대 투자기업”이라며 “베트남은 효성그룹의 글로벌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효성그룹은 앞으로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뿐 아니라 화학과 중공업부문에서도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효성은 2007년부터 호치민시 인근 연짝 공단에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뒤 현재까지 약 15억 달러를 투자했다. 연짝 공단에 있는 한국기업의 투자금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효성은 축구장 90개 이상 크기인 약 120만㎡ 규모의 부지에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스틸코드, 전동기 등 주력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지 채용규모도 7천 명이 넘는다.

효성은 베트남법인에서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부문의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공장의 지속적 증설로 베트남법인을 글로벌시장의 공략기지로 삼기 위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효성은 베트남법인 신설 다음해인 2008년부터 10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으며 2014년부터 매출 1조 원 이상,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거두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부터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모두 13억 달러를 투자해 폴리프로필렌 공장과 탈수소화공정(DH) 시설,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 건립 등도 추진하고 있다.

조 회장은 푹 총리와 베트남 인프라사업을 놓고도 논의했다.

조 회장은 송전과 건설부문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효성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인프라사업도 잘 수행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푹 총리는 효성과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효성이 베트남 국영변압기회사의 전략적 파트너가 돼달라”고 화답했다.

조 회장이 한국기업의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한국투자포럼을 열 것을 제안하자 푹 총리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